평택도시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자연·문화·쇼핑 랜드마크 계획

평택서부권의 랜드마크로 추진하는 3000억원 규모의 '안중 현화지구 상업용지(36BL)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KB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12일 외부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KB증권과 호반건설 등 8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9월 안중터미널 부지에 주민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복합시설을 도입하고 평택 서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자를 공모했다.

공모에서 KB증권 컨소시엄은 서평택 중심의 새로운 상징 'The Cloud'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자연과 문화,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을 구성했다. 또 문화와 지역 커뮤니티가 융합된 복합문화 랜드마크 조성을 제안했다.

주거시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는 뉴노멀 공간을 계획했다. 이 사업은 안중읍 현화리 838번지 일원 8773㎡ 규모에 지하 6층, 지상 49층, 연면적 14만㎡ 규모로 공동주택(700여 가구), 문화•집회 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특수목적법인(PFV) 설립을 통한 민·관 합동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특수목적법인 자본금의 1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가 출자할 예정이며, 내년 평택시의회 동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