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포함하여 각종 국제대회에서 1등은 금메달, 2등은 은메달, 3등은 동메달이다. 그런데 은메달의 주인공은 자기가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핑계와 불만이 가득하다. 결코 감사와 행복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가까스로 메달을 딴것에 안도의 한숨도 쉬고 행복하다고 한다. 은메달이 동메달 보다 순위는 높지만 행복지수는 동메달이 더 높다는 것이다. 오늘 추수 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설교의 제목은 "감사하는 삶"이다. 그래서 감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있음에 감사할 수 있으며, 우리 주위에 가족이 있음에 감사할 수 있다. 시인 타고르는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과 같다"라고 말했다.

수도원에서는 감사가 있으나 형무소에는 감사 대신 원망만 가득 하다고 한다. 여러분도 은메달 선수보다 동메달 선수가 되어 감사하면서 사시기를 바란다.

/김동옥 시민기자 kimd@koa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