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KBO 회관에서 시상식

▲ 제3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인 인천고 2학년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연합뉴스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제3회) 윤태현(인천고2)이 19일 오후 2시 KBO 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한다.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10경기에서 42.2이닝을 던지면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 탈삼진 46개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봉황대기에서 4승을 거두며 인천고등학교가 이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태현과 부모님이 동반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지난 10일 윤태현이 강릉고 김진욱 등 다른 후보를 따돌리고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30명의 스카우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20표를 얻어 김진욱(8표)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한편, 지난해까지 고교 최동원상 후보 기준은 15경기 이상 등판, 60이닝 이상 소화, 5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60개 이상이었지만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 일정이 축소되면서 수상 기준을 탄력적으로 수정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를 뽑는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두산의 라울 알칸타라도 참석한다.

라울 알칸타라는 2020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2이닝 동안

20승 2패(승률 0.909), 평균자책 2.54, 182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1.03을 기록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