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18일부터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작곡부문)’의 3차 심사인 도민여론조사를 시행한다.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은 작곡가 친일논란으로 제창이 중지된 기존 경기도가(道歌) 대신 도민 공모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할 ‘새로운 경기도 노래’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2019년 처음 시행된 공모에서는 선정작을 찾지 못했으나, 올해 공모전을 ‘작사부문’과 ‘작곡부문’ 둘로 나누어 시행한 결과 ‘작사부문’ 1529건, ‘작곡부문’ 1084건 접수라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작사부문 대상작 선정에 이어 작곡 부문 모집에서는 지난달 14일 심사위원장 윤일상 작곡가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곡 10곡을 선정했다. 전문심사위원 3인과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도민 4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2차 심사를 거쳐 마지막 3차 심사인 ‘경기도민 여론조사’를 받을 3곡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일상 작곡가는 “경기도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출품작을 심사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경기도만의 도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작곡부문’의 마지막 심사인 3차 심사는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https://survey.gg.go.kr/)에서 18일부터 26일까지 시행되며, 2차 심사 점수와 합산한 결과를 통해 최종 대상곡을 선정하게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