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을 필두로 한 여야 중진 의원들의 외교 활성화 모임이 17일 출범했다.

'의회외교포럼'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겸한 출범식을 열고 각 지역 회장 17명을 위촉했다.

미국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5선)과 국민의힘 박진 의원(4선)이 맡는다.

일본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5선)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5선)이, 중국은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4선)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4선)이 위촉됐다.

박 의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국 중 미국, 일본의 리더십이 교체되었다"며 "불확실성과 함께 기회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정부 외교가 현안 중심이라면 의원 외교는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