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예원예술대 10대 0 대파
한양대와 마지막 경기에 사활

인천대학교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2020 U리그(2권역) 선두에 올라섰다.

인천대학교는 16일 송도LNG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2020 U리그(2권역) 경기예원예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린 인천대는 5승 2패(승점 15)를 기록, U리그(2권역)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인천대는 이날 전반전에 4골, 후반전에 6골 등 무려 10골을 폭발시키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재현이 첫 골 포함 3골을 넣었고, 박재용과 김민찬이 각각 2골씩 뽑았다.

여기에 권기범과 장희웅, 이새한이 각각 1골씩을 보탰다.

인천대는 리그 첫 경기에서 광운대를 꺾은 후 아주대와 경희대에 연거푸 패하며 주춤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중앙대, 제주국제대, 서울한국열린사이버대, 경기예원예술대를 잇따라 물리치며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부상했다.

16일 오후 6시 현재 2권역의 경우 인천대(1위), 한양대(2위/4승 1무 1패/승점 13), 경희대(3위/4승 3패/승점 12), 아주대(4위/4승 2패/승점 12)가 우승을 다투고 있다.

이 중 인천대와 경희대는 앞으로 1경기, 한양대와 아주대는 2경기를 각각 남겨놓고 있다.

아주대와 경희대는 17일 오후 3시 아주대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강력한 우승 경쟁 상대인 한양대는 17일 오전 11시 한양대운동장에서 제주국제대와 경기 후 20일 인천대와 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인천대는 17일 열리는 이 두 경기(아주대-경희대/한양대-제주국제대) 결과를 우선 지켜본 뒤 20일 오후 3시 한양대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한양대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아주대가 17일 경희대를 꺾으면, 20일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아주대-중앙대의 경기 결과까지 지켜봐야 최종 우승팀을 알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미뤄지다 지난달 7일 개막한 2020 U리그에는 전국에서 82개 대학팀이 참가해 총 364경기(정규리그 333경기/왕중왕전 31경기)를 소화한다.

인천대학교는 경희대, 광운대, 아주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중앙대, 한국열린사이버대, 한양대와 함께 2권역에 속해 있다.

9개 팀이 속해있는 1~8권역은 팀당 8경기씩, 10개 팀이 속해있는 9권역은 팀당 9경기씩 치러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11월20일까지, 왕중왕전은 11월25일부터 12월3일까지 열린다.

1~8권역의 경우 각 권역 1~3위 팀이 왕중왕전에 직행하고, 권역별 4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왕중왕전행 막차를 탄다. 10개 팀인 9권역은 1~4위가 왕중왕전에 나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