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가 올해 경기도 최고의 명품 한우로 뽑혔다.

16일 도에 따르면 10일∼12일 사이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2020 웰빙 한우 고급육 평가 대회를 열었다.

도내 12개 시∙군 30개 농가가 참여했다.

이들이 출품한 한우 35마리 중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가 대상을 탔다.

안성축협 이창우 농가와 양평축협∙남양주축협 문창순∙한병남 농가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어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등 6개 농가의 한우가 입선했다.

대상을 거머쥔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 한우는 출하 체중 858kg, 도체중 527kg, 등급 1++A로 총 2200만원에 낙찰됐다.

1kg당 가격이 4만2000원으로 동일 등급의 한우 경매가가 보통 kg당 2만원인 점을 볼 때 2.2배 높게 평가받았다.

한경미 농가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만원을 준다. 대상 시상식은 17일 용인축협에서 열린다.

최권락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한우 등 축산물 품질을 향상하는 길이 축산업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며 “명품 경기 한우의 고급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