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6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510선까지 올라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코스피가 16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2년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5포인트(1.13%) 오른 2522.1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2523.44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 2018년 2월 2일(장중 고가 2565.99)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2500선 돌파는 2018년 5월 3일(장중 고가 2507.91)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7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0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6%), 나스닥 지수(1.02%)가 일제히 올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2.45%),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등이 오르고 LG화학(-3.97%), 네이버(-0.5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72%), 전기·전자(2.26%), 보험(1.62%), 금융(1.59%) 등이 강세를 보이고 화학(-1.05%), 기계(-0.57%), 운수창고(-0.65%), 비금속광물(-0.2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0.46%) 오른 843.0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49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3%), 씨젠(1.73%), 에이치엘비(0.43%), 셀트리온제약(0.08%)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1.12%) 등은 내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