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전국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인천고등학교의 봉황대기 우승 축하 행사가 개최됐다.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동문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우승 환영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인천고는 지난 2일 열린 서울고등학교와의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이는 2004년 인천고가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지 16년 만에 거둔 쾌거다. 이로써 인천고는 대통령배 황금사자기, 청룡기까지 이른바 '고교 야구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현창수 인천고 총동창회장은 “인천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모교를 빛낸 장한 일”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인천시민들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