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투입 2022년 준공
위염 치료제 등 의약품 생산
▲ 동아쏘시오그룹 동아ST 생산시설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기업인 동아ST가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ST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일본 제약업체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지난 2014년 5월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인 디엠바이오의 제조 시설을 준공했다. 현재 200여명의 전문인력이 근무 중인 해당 시설에서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항체의약품과 재조합 단백질 생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 연구 개발의 구심점이 될 바이오텍 연구소도 지난해 3월 7000㎡ 면적에 4층 규모로 착공해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텍연구소가 준공되면 동아 ST 등 그룹사의 글로벌 핵심 연구인력 약 100명 정도가 근무하게 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동아ST의 전문 의약품 제조시설 착공에 따라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는 송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맞춤의학·재생의학 등 첨단 바이오 분야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IFEZ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