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 ‘안산 청소년∙아동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이 군포 틴터 3호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회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 청소년∙아동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은 지역 청소년 활동 시설의 운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인근 시의 시설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연구단체 소속 나정숙∙김동수∙이기환∙이경애∙김태희 의원은 지난 11일 군포시 청소년 카페 ‘틴터’ 1호점과 3호점, 수원시의 청소년 자유공간인 ‘청개구리 연못 자유공간 5호’ 등 3곳을 잇달아 방문했다.

앞서 지난 10월 안산시 청소년 정책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갖은 연구단체는 이번 벤치마킹에서 지역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개선 방안과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확대의 타당성을 찾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군포 틴터 두 곳을 방문한 의원들은 1호점은 접근성이 좋은 번화가에 있으면서 청소년 자유공간의 기능이 강했지만, 인근에 11개 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3호점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배움터 역할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여건에 따라 활동 사업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어 수원의 청개구리 연못 자유공간 5호를 방문해서는 수원제일중학교 내에 설치된 시설의 특성상 학부모들이 안전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는 점과 함께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영화관람실과 노래방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의 운영 상황을 확인한 뒤 안산에 접목 가능한지를 현장에서 논의했다.

이날 벤치마킹을 마친 의원들은 이들 시설이 각각 군포와 수원의 청소년재단이 운영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출범 2년을 맞는 안산시 청소년재단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물론 청소년수련관 2곳과 청소년 문화의 집 4곳으로 한정된 안산의 기존 청소년 시설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현장활동을 완료한 안산 청소년∙아동 연구모임은 지난 1년간 진행해 왔던 활동 사항과 청소년 정책 연구용역 자료 등의 내용을 정리한 활동 결과 보고서를 이달 중 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