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직원들의 후생복지 사업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0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직자 복지 정책으로 추진한 ‘슬기로운 휴(休)생 복지’를 경진대회에 응모했다.

시는 그동안 6개 분야 30여개에 이르는 후생(생활을 넉넉하고 윤택하게 하는 일) 복지 사업을 펼쳐왔다.

▲슬기로운 집콕생활 ▲휴양지원금 지원 ▲생활 속 걷기실천 ‘내가 걷기왕’ ▲찾아가는 마음돌봄상담실 코로나블루(우울감) 치료 등이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집에만 머물기)’은 재택근무를 활용한 명상, 홈트레이닝, 자기 계발 등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의 창의성’, ‘사업의 효과성’, ‘사업의 파급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모은 우수사례집을 행정안전부가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백운오 수원시 행정지원과장은 “격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