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고려사학회와 함께 ‘북한의 문화유산과 한국사 인식’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준비의 일환으로, 북한 문화재 전문가들 및 북한사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문화유산과 한국사 인식을 주제로 ▲개성 및 황해도의 문화유산(국민대 홍영의 교수) ▲만월대의 궁궐 건축(수원대 양정석 교수) ▲박시형의 조선사 연구와 그 궤적(연세대 심희찬 교수) ▲종족·민족 이해와 한국사 체계(충북대 이정빈 교수) ▲북한의 역사 교육체계 확립과 민족해방운동사 인식(고려대 김재웅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각 주제 발표 이후에 한준영, 이승연 경기도박물관 학예사 및 국내 북한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도 진행된다.

학술회의 관계자는 “지금은 향후의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 준비의 일환으로 먼저 북한 문화재와 북한사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과 고려대 한국사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박물관 관계자, 발표·토론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참여했으며, 경기도박물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gpmusenet)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