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학생들의 한국 문화체험활동을 위해 한국민속촌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및 중국에서 온 외국인 중학생 15명과 안산대 학생 15명이 참석해 한국 전통생활방식도 살펴보고 문화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대 산학협력단은 안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안산시 거주 외국인 중학생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멘토링프로그램을 2년째 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중학교에서 멘토링을 진행하지 못하고 9월부터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영상으로만 보던 대학생 멘토(선생님)를 한국민속촌에서 실제로 만난 외국인 중학생들은 무척 반가워했다.

멘토링을 책임지고 있는 김태한 안산대 교수(사회복지과)와 김다연 교수(간호학과)는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청소년들을 잘 육성하면 대한민국의 귀한 인재가 될 것”이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안전에 신경 쓰면서 진행한 이번 문화체험활동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하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