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안성향교 풍화루(風化樓)와 대성전(大成殿)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경기도와 문화재청에 안성향교 풍화루에 대한 보물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사전심의를 거쳐 9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가 진행됐다.

현지조사 과정에서 안성향교 풍화루뿐 아니라 대성전도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향교 건축물로 보물지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 결정됐다.

안성향교 풍화루와 대성전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제한적으로 공급될 수밖에 없었던 건축 재료와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우수한 조형미를 갖춘 건축물이다.

해당 건축물들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이 지나면 보물지정이 확정된다.

한편, 안성 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칠장사 대웅전을 비롯해 13건이다.

/안성=최화철 기자 Blood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