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9일부터 13일까지 북부청사에서 ‘고려인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 주제는 ‘고려인의 어제, 오늘 그리고 함께하는 내일’이다.
고려인 동포의 1863년 연해주 이주∙정착과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현재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고려인 청소년 사진 축전의 출품작도 전시한다.
김규식 도 노동국장은 “이번 사진전이 고려인의 역사와 삶을 이해하고,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내에 사는 고려인이 잘 정착할 수 있게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는 3만5000여명이다.
도는 2016년 ‘경기도 고려인 주민 지원조례’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해 7월엔 외국인정책과를 신설해 고려인들의 국내 정착에 필요한 우리말 교육∙지역 커뮤니티 운영을 진행 중이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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