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민예총, 학산소극장서…'손호준과 기타날다' 등 출연
▲ '손호준과 기타날다' 기타 밴드.
1970년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인천에서 추모 음악제 '다시 살아오는 이름, 전태일'이 개최된다.

인천민족예술인총연합은 11월10일 오후7시30분 학산소극장에서 인천문화예술추진위원회와 함께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올라운드 뮤직 더율, 손호준과 기타날다, 황승미, 고명원밴드, 김은희, 한선희 등이 출연한다.

한편 1970년대 이후 인천지역에서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통일운동을 하다가 분신한 열사는 인천민주화운동센터에 등록된 인원만 89명에 이른다. 인천은 이들을 위해 매년 10월 인천민족민주열사추모굿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이경옥 인천민예총 음악위원회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고 기리는 영상과 전태일 열사의 꿈들이, 지금 우리들의 소망과 이미지로 연결되어 아름답고 따뜻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지만, 사회적거리 두기 1단계라 극장에 30명 입장이 가능하다. 유튜브, 페이스북 '(사)인천민예총'으로 검색하면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032-423-0442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