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능력있는 관광산업 전문가 키워요

외식조리 강점 … 올 요리·제과 경연 상 휩쓸어
영·일·중 외국어 능력 함양 … 산업 기초 교육도
호텔·투어·리조트 취업 … 대학 관련학과 진학

한식·양식·중식·복어 조리·케이크 디자인
소믈리에·바리스타·칵테일 자격증 등 지원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8회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에 참여해 심사를 받고 있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리스타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관광고등학교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리스타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관광고등학교

여주시 대신면에 있는 경기관광고는 1950년 개설된 상림속성중학원을 시작으로 한다. 중학원은 대신고등공민학교, 창명여자중학교에 이어 1974년 창명여자종합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올해 42회 졸업생은 낸 경기관광고는 2012년 학교가 명칭을 변경한 관광특성화고등학교다. 또 2017년 혁신학교에 지정되기도 했다.

경기관광고는 관광외식조리에 강점을 보인다. 2020년 국제요리 & 제과 경연대회 5인1팀 라이브 대회 고등부에서 국회의원상과 금상, 은상을 휩쓸었고, 2018년 강릉 커피축제 홈 로스팅&핸드드립 챔피언십에서도 금, 은, 장려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외국어와 관광경영 부분에서도 서비스경영자격(SMAT) 취득자와 대기업 취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경기관광고는 바른 인성으로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NCS기반 능력중심 사회 관광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관광고등학교 관계자는 “경기관광고는 관광업계에 종사할 바른 인성과 예절을 갖춘 창의적이며 능력 있는 직업인양성을 목표로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진로선택으로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고, 학부모에게 벅찬 기대와 감동을 드리는 학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텐더 실습을 하고있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바텐더 실습을 하고있다.

▲관광산업 종사자 배출하는 '관광외국어과·관광경영과'

경기관광고 관광외국어과와 관광경영과는 산업 종사자 배출을 목표로 각종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외국어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능력을 함양하고 여행상담 및 안내, 숙박서비스 분야의 기초 지식과 기술 및 서비스 지향 태도를 습득해 산업 현장에서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계화에 발맞춰 해당 국가의 문화와 통역에 필요한 국제지식을 배우면서도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회화능력을 기른다.

관광외국어과 학생들은 관광일반과 사무관리, 상업경제, 관광서비스, 회계원리, 관광사업, 창업일반, 사성공적인직업생활 등과 관광중국어·영어·일본어 등의 과목을 수료한다. 실무과목으로는 사무행정과 호텔객실서비스실무,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회계실무, 총무 등을 수료한다.

경기관광고는 여기에 실무 외국어 학습과 관광외국어서비스행사 운영, 외국인원어민강사와의 회화수업, 외국인역량인증제, 자율동아리, 교외 외국어 말하기 대외 참가 등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75명의 졸업생이 호텔 프라마와 양지파인리조트, 63빌딩 레스토랑, 하나투어 등에 취업했고, 37명의 졸업생이 인하공전 항공과와 경희대 관광학부, 중국산동사범대학교 여행관리승무원학과 등 국내외 대학으로 진학했다.

관광경영과는 관광과 레저, 경영, 금융 산업의 일반 사무원이 갖춰야 할 기초지식과 기술 및 서비스 지향 태도습득을 목표로 한다. 산업 현장에서 대고객서비스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직무수행에 필요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 산업 현장의 실무를 창의적으로 수행하는 인재양성이 목표다.

수업과목은 관광외국어과와 비슷하지만, 각종 자격증 과정에 집중한다. ERP정보관리사, 은행텔러상담사, 호텔경영사, 호텔관리사, 호텔서비스사, ITQ MASTER(한국·엑셀·파워포인트),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 전산회계운영기능사, 한국어능력, 한국사능력 등을 자격증 시험 준비를 돕는다.

또 진로비전체험교실, 취업캠프, 여주애체험터발굴, 창업비즈마켓, 토퍼제작전문가 특강, 스마트해커톤대회, 청년창업한마당투어 등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학생이 관광업계에 다양한 진로를 택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카빙대회에 참여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카빙대회에 참여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업체험 활동을 하고있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업체험 활동을 하고있다.

▲우리가 최고…'관광외식조리과·관광외식경영과'

경기관광고 관광외식조리과와 관광외식경영과는 한식과 양식, 중식, 복어 조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배움터다.

학생들은 2020년 국제 & 제과 경연대회와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등에 출전해 각종 상을 받았다. 특히 모든 대회에 5인 이상 팀 단위로 참여해 협동의 정신도 배운다.

관광외식조리과에서는 1학년 서양 조리, 2학년 한국 조리, 3학년 중식·일식 조리 등 다양한 요리를 배우며 졸업 후 호텔과 리조트 주방, 식품전문회사 등에 취직하고 있다.

특히 경기관광고 조리실습실을 통해 일반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서양·일식·한식 조리 기능사반과 케이크디자인반, 카빙, 초콜릿, 앙금플라워반까지 다양하고 알찬 수업 활동을 지원한다. 학교는 언제든 조리실을 오픈해 학생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외식경영학과는 보다 넓은 외식 산업에 대해 공부를 한다. 외식 산업 분야의 변화를 이해하고 소믈리에와 바리스타, 조주 등의 식음료 서비스에 필요한 기초 원리와 기능·기술을 습득한다.

그러면서 식음료 서비스 현장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기초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습득해 창의적인 실무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실무 과목에서는 바리스타와 제과, 호텔식음료서비스, 바텐더 등이 있으며, 칵테일 조주기능사, 바리스타 자격증, 제과제빵 기능사, 와인 소믈리에 등 자격증과정을 지원한다.

 


 

학생 자율 창업 동아리 꿈 키운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 비즈쿨 비즈니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 비즈쿨 비즈니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비즈쿨(Bizcool)동아리 활동, 코로나19 속 개최된 '워킹 스루' 행사

경기관광고는 지난 8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2020 청소년 비즈쿨(Bizcool) 워킹 스루(Walking thru) 행사'를 기획해 운영했다.

행사에는 경기관광고 비즈쿨 동아리인 쇼콜라와, 요리에 美親姻(미친인 : 맛과 친한 사람들), 재봉틀, 칵테일반 등이 참여했다.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카카오튀밥, 참치주먹맛좀볼래?, 빠다링, 오로라 에이드 등 신규 아이템을 개발해 학교법인의 모든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선보이는 장이 됐다.

비즈쿨 동아리별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행사에 참여했다.

황병권 경기관광고 교장은 “비즈쿨 동아리별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학생 중심 자율 창업동아리 활동을 보다 활성화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생 장학금·우수학생 장려금

 

▲“호텔리어와 요리사 꿈꾸는 신입생들 오세요.”

경기관광고는 과별 25명의 내년도 신입생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과별 20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은 5~6일 양일간 원서를 신청받으며 5명씩 뽑는 일반전형은 12~13일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경기도내 중학교 졸업생 및 예정자, 전국 특성화 중학교 졸업생 등이다.

경기관광고는 내년도 신입생을 위해 전교생 특성화고장학금 및 우수학생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입학성적 1~3등은 학교운영비과 기숙사관리비를 면제하며, 학기별 특별학업장려금 40만원을 준다. 4~6등은 기숙사관리비가 면제되고 30만원의 특별학업장려금을, 7~8등 학생은 20만원의 특별학업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