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분) 영종공원사업단이 씨사이드파크 내 영종진에 숲속쉼터 체험장을 개장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종진 숲속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기 위해 올해 4~9월 힐링공간 조성사업을 벌인 뒤 지난 9월 개장했다.

약 1500㎡ 공간을 5개 테마로 꾸몄다. 맨발, 솔잎, 목공예, 관찰, 휴게힐링 공간 등 다양한 편익시설이 마련됐다.

맨발 산책로는 마사토 등 5종의 소재를 깔아 누구나 맨발로 산책할 수 있다.

솔잎길, 목공예품 전시길, 숲속관찰대, 곤충호텔 등도 꾸며져 어린이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배려해 맨발 힐링쉼터, 그네 쉼터, 해먹, 화단 등도 조성했다.

숲속쉼터가 문을 열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가을 단풍과 새 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휴식과 힐링을 즐기러 발길을 향하는 등 명소로 떠올랐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갱년기 여성 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보강해 더 많은 시민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