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산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교내 신관 2층 체육실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설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스포츠실은 대형스크린 2개를 이용한 ▲기본 체육 활동 콘텐츠와 가상현실 코딩교육 기반 멀티미디어 수업 ▲교과목(영어, 수학, 과학, 안전, 음악, 한자 등) 수업 등이 가능하다.

또 Xbox를 이용한 동작 인식 기반 활동기기를 별도로 설치했고, 강도 센서를 기반으로 해 컴퓨터 또는 온라인 상대와 대전을 치를 수 있는 타격형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총 3종, 4대의 활동기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학교는 이를 통해 체육 기피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유도하고 건강증진, 스트레스 해소, 체육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본교 특색사업인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운영과 관련해 가상현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 대면 활동을 최소화한 행사로 운영해 스포츠클럽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신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VR 스포츠실 운영으로 실내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신나게 뛰어놀면서 학습도 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