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국정원 국감 브리핑

 

▲ 지난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연합뉴스]

 

▲ 지난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발사관 6개를 탑재한(6연장) '초대형 방사포'[연합뉴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3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1척은 로미오급 기존 잠수함의 개량형이고, 나머지 1척은 신형 중대형 잠수함으로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지난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탄도미사일은 모두 9종 76대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길이, 직경이 확대되고 탄두 중량이 증대됐다"고 전했다.

당시 열병식에 동원된 재래식 지상군 화력 규모는 새로 공개된 8종을 포함해 15종 149대라고 분석했다.

앞서 군사전문가들은 3종의 초대형 방사포,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북한판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신형 전차, 트레일러 차량 탑재형 신형 지대공미사일(SAM) 등 현대화된 재래식 무기들이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