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BREAK Art Asia(이하 어반브레이크)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어반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어반아트페어는 도시 문화와 함께 성장한 도시의 현대적 예술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0년대 길거리를 가득 채운 ‘낙서’에서 시작돼 거리의 예술로 성장한 어반아트는 골치거리에서 이제 경매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하나의 예술로 성장했다.

많은 명품 라인들도 어반아트와 결합해 대중 속에 녹아들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어반아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업 공간마저 부족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어반 아트를 성장으로 이끈 제이플로우, 위제트, 스피브, 락화 등 4인의 전시회를 담았다.

제이플로우는 2001년 국내 그래피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래피티 1.5세대 작가로 2001년 글로벌 크루 스틱업 키즈에 합류해 국내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페스티벌 및 전시에 참여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는 각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을 하면서 어반 아트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그의 흔적을 남기면서 이름을 알린 위제트, Wontak, HAM, BAMC 그래피티 아티스트 스피브, 라카스타일이라는 다섯글자의 한글 태깅을 선보였던 락화 등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밖에 마커 하나만을 가지고 SNS 27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영국 출신 Mr. Doodle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세대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나선 NH 농협과 영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김경민, Tez Kim의 URBAN BREAK 스페셜 에디션, 강지현 작가의 ‘A-Studio’의 특별전도 예정돼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트아시아 홈페이지(www.artasia.kr)로 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