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 도의회 민주당 정책 합의
배달 플랫폼 상임위 논의키로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회를 기존 12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을 통합해 정책능력 검증 청문회로 운영한다.

도의회 민주당은 '후반기 제1회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인사청문회 및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과 학교체육관 건립 등의 정책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추가로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된 기관은 신설된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며 기존 기관 중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가됐다.

추가 기관은 사업의 중요성, 기관의 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다만 기존의 기관장이 연임될 경우에는 청문회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도의회와 도는 3일 인사청문 협약식을 개최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5일 첫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도가 제안한 '경기도 공공디지털 SOC(공공배달 플랫폼) 구축'에 대해서는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되 세부적인 사항은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의회가 제안한 '2021년도 본예산 관련 도의회 정책 제안사업'은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는 ▲고교1학년 조기 무상교육 ▲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개선 대책 ▲학교체육관 건립 추진 ▲경기교육정책토론 추진 등 의회가 제안한 4건의 정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중 무상교육은 4/4분기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대상으로 하며, 약 402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도내 고교 1학년 11만5426명의 학생이 수업료 34만원, 학교운영지원비 7만원 등 41만원의 학비를 감면받는다.

학교실내체육관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총 286개 학교에 건립을 추진했고, 이번 합의를 통해 21년도 본예산에 설계비 100억원을 반영해 실내체육관 미보유 83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실내체육관 건립 대상학교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후반기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한 정책들이 도민에게 큰 힘이 되고 투명하고 공정한 도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