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이 지역문화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가치를 확대하고 문화시민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추진 중인 ‘2020년 지역문화자원 발굴 및 재생’ 공모 선정사업 ‘협업공간_한치각 (비에스컨텐츠, 대표:빈울)’을 공개했다. 사진은 공동주방 모습.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평택 신장동에 지역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하는 ‘협업공간_한치각’이 문을 열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가치를 확대하고 문화시민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추진 중인 ‘2020년 지역문화자원 발굴 및 재생’ 공모 선정사업으로 한치각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협업공간_한치각’은 평택 토박이인 빈울 작가가 어릴 적 추억부터 현재까지 지역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작가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조성하게 됐다.

이 공간은 20여 년간 피자집을 운영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에는 공유주방과 공유공방을 2층에는 전시장, 아트마켓, 커뮤니티 공간을, 옥상에는 공유 텃밭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과 지역작가들과의 소통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빈울 작가는 “경기도의 이태원, 그것이 좋든, 싫든 미군과 함께한 역사 속에서 신장동은 호흡해왔다”며 “경기도에서 독특한 정취를 가진 매우 소중한 도시인 신장동을 문화로 기억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것을 담을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김영길 작가의 사진전과 더불어 송탄 아카이브전시, 이부록 작가의 ‘로보잡화점’, 이덕규 시인의 ‘평택시 낭송’, 세계 음식 나눔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