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초대관장이자 국내 미술평론가 1세대인 이경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시상식이 앞으로 인천에서 열린다.

이 상은 한국 미술이론가들을 격려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4년 경기도 모란미술관에서 제1회 수상자가 탄생한 이래 지난해까지 같은 장소에서 여섯 차례 수상식이 열렸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경성 선생의 고향이자 초대 관장을 지낸 인천시립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키로 했다.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은 한국 미술이론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평론가, 미술행정가 등에게 준다. 올해 수상자로 이지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선정됐다. 김철효 '안상철 미술관장'은 특별상을 받는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을 인천시에서 주최하고 최고 권위의 미술이론가상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인천이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