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외국인 10명 중 3명은 경기도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외국인 인구는 72만여명에 육박했다.
2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외국인 주민은 총 221만6612명 가운데 경기지역은 72만90명(32.5%)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이어 서울 46만5885명(21.0%), 경남 13만4675명(6.1%), 인천 13만292명(5.9%), 충남 12만7천57명(5.7%) 등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안산시(9만2787명)에 가장 많고 수원시(6만7073명), 화성시(6만5040명), 시흥시(5만9634명) 등으로 많았다.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이거나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의 경우도 경기도가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7곳, 경남 10곳, 경북 9곳, 충남 7곳 등이 뒤를 이었다.
총인구에서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시·도의 경우 충남 5.8%, 경기 5.4%, 제주 5.2%, 서울 4.8%, 충북 4.6% 순이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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