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산초등학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이기기 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생자치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게 하는 방법으로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캠페인 영상과 퀴즈를 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했다.

학생들은 직접 캠페인 영상과 퀴즈를 제작하는 데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활동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친숙한 E 학습 터를 활용했고 각 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었다.

캠페인 영상과 퀴즈는 캠페인 활동 세부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들이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하기, 2m 이상 거리 두기, 의료진에게 감사편지 쓰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영상과 퀴즈가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등교일에는 학생들에게 편지지를 나눠 줘 의료진이나 질병 관리청에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썼다. 저학년 학생들이 고사리손을 모아 쓴 감사 인사부터 고학년이 정성껏 쓴 감사편지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학생자치회는 수신처를 분류해 안산단원보건소와 질병 관리청에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김명신 교장은 “학교는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건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생이 중심이 돼 만들어가는 학교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생들의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