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비위수사 이제 시작…확대돼야”
“무형문화재 비위수사 이제 시작…확대돼야”
  • 이창욱
  • 승인 2020.10.28 19:42
  • 수정 2020.10.29 10:46
  • 2020.10.29 인천판 1면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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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 금품수수 의혹 등 관련해
전국 관계자들 경찰 조사과정 촉각
“이번에 뿌리 뽑아야” 등 댓글도
/연합뉴스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비위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국에서 “이번 기회에 무형문화재 논란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전통 맥을 잇는 것은 정정당당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금품수수와 보조금 횡령 의혹(인천일보 10월16일자 1·3면, 19일자 1면, 23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A씨에게 무형문화재 자격을 빌미로 돈을 뜯긴 피해자가 십 수년간 상당수에 이른다”는 내용의 고발장 접수 후 해당 사건을 남동서에 배당했다. 남동서는 지난주 고발인 조사에 이어 고발장에 명시된 전국 각지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 시간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무형문화재 관계자들은 인천 경찰이 지난 2015년 터진 인천 무형문화재 횡령 사건처럼 무형문화재 전체가 아닌, 일부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일탈' 의혹을 들여다보는 정도로 수사가 마무리될까 경계하고 있다. 당시 인천에서 뿌리 뽑지 못한 무형문화재 비위 사건은 2년이 지난 2017년 제주에서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인천 경찰이 고발장 내용을 뛰어넘어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와 관리 등 전반적인 내용과 그에 따른 보유자 주변인, 시 담당 공무원, 시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전국의 무형문화재 관계자들도 이번 경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일보 관련 기사에는 “이번 사건은 엄연히 문화재 전체를 건드린 거나 마찬가지다. 이 사건은 결국 보유자 모두를 고발한 것이다”라는 예민한 반응을 보인 댓글과 함께 “아직 할 말 많다. 이제 시작이다”며 경찰 수사가 확대되길 기대하는 댓글도 달렸다. 또 “부정이 있으면 처벌해야 한다. 돈이 아닌 실력으로 이수자·전수조교를 따야 전통 맥을 잇는 것이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동서 관계자는 “고발장 접수 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수사 과정을 언급하기엔 이른 시기다.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A씨는 고발된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무형문화재 전수 외 기타 종교의식을 가르치며 월 10만~20만원 수준 특강료를 받은 거 외엔 뇌물성 금품수수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공연비 일부를 돌려받았다는 의혹에는 “해외 공연과 제주도 수련회 등 공금 목적으로 공연자 동의를 받고 보존회 측에서 걷었다”고 설명했다.

/탐사보도부=이주영·김원진·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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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첵 2020-11-05 22:00:52
옹호댓글에 싫어요 누르느라 고생이 많으시네
개근상 받겠어

딱봐도 2020-10-30 20:18:50
알바 너무 티나는데...

아님
이 문제 커지면 자기들 밥그릇 없어질까봐 불안해서 댓글다는
이수자들 같기도 하고..

무슨 지방신문기사에 댓글이 이렇게많아 ㅋㅋㅋㅋㅋㅋㅋ

진실 2020-10-30 11:00:17
그전 기사까지보고 댓글 달아요.
내가 이 보존회에서 일년에 이십만원내고 공부를 했고 2019년 2020 년 정기 공연하고 공연비도 받은 사람이예요.
일년에 이십만원 수강료 받는데가 어디 있어요
너무 감사하게 공부하고 공연해서 공연비도 받고.
이 기사는 사실과 너무 달라요.
이 기사 쓴 기자분 진실이 밝혀지면 어떻게하려고 이런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조잘조잘 2020-10-29 13:17:34
조사하면 결론나올거고
기자는 진실이나 알고 떠들어요
이건 한가정 망나니가 앙심품고
한사람 망가뜨리려 시작한 일이
문화재전체를 흔들고있는데
휘둘려서 괜한 피해자들만들지말고!
전국에서 목소리는 개뿔
목소리큰 한사람이구먄

오호라 2020-10-29 09:56:12
이 사건이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파트 자기 다 안 준다고 동생이 누나네에 찐짜부리는 사건?
소문 들었는데 나는 진짜 저런 동생 없어 천만다행이더라..
외동이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