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명사랑실천 활동 활발]


택시 이어 생명사랑약국 사업 시작
약사 128명 지킴이로 위촉
자살위험 감지시 전문기관에 연결
▲ 2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0년 자살예방사업 유공자 표창 및 생명지킴이 위촉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약사회 및 모범운전자회 생명지킴이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택시운전종사자를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한 데 이어 올해는 약사를 새로 위촉해 생명사랑실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28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자살예방사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 및 생명사랑지킴이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과 표창 수상자, 생명지킴이 신규 위촉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해 온 단체 1개소와 개인 9명에 대해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후에는 인천시약사회 소속 약사 128명과 택시운전종사자 81명이 생명사랑지킴이로 새로 위촉됐다.

이들 생명사랑지킴이들이 속한 약국과 택시는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택시가 돼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실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인천시 생명사랑지킴이는 총 668명으로 늘어났다.

시가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올해 4기째를 맞는 생명사랑택시는 이번 81명을 포함해 총 540명이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돼 인천 전역에서 어려움에 처한 손님을 돕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명사랑약국은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으로 약국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복약지도와 함께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전문기관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약국 내에는 자살예방을 위한 정보가 상시 비치된다.

한편, 시는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조례 시행과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 적극적인 자살예방 시책을 추진한 결과 통계청 발표 사망 원인통계에서 2019년 자살사망자 전국 최다 감소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일선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하시는 생명사랑지킴이 여러분 덕분에 지난해 자살사망자 전국 최다 감소라는 소중한 성과를 얻게 됐다”며 “생명사랑지킴이분들의 소중한 역할을 기대하며, 인천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