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마린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한 자체 전력수급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가동하면 연간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을 196.3톤가량 줄일 수 있다.

28일 도와 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총 사업비 10억8800만원을 들여 평택항 마린센터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현재 실시설계와 시행허가를 끝냈다. 이달 안에 착공을 시작해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재생e 3020 이행계획’에 발맞춘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42만7000㎾의 자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평택항만공사는 이 전력을 마린센터 입주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관리비 6000만원 감축이 예상된다.

특히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을 196.3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나무 3만5000그루를 심어야 가능하다.

문학진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도입으로 전력수급과 환경문제를 모두 해소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의 관리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