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하는 ‘학교 치유텃밭’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지역 내 초·중·고 9개교에 치유텃밭을 조성하고 도시농업연구회원 2명을 학교별로 지정, 학생들이 농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치유텃밭은 학생들이 식물을 키우며 마음을 돌보는 사업으로, 시가 경기도에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해 선정됐으며 도내 11개 시·군으로 확대돼 실시하고 있다.
치유텃밭 강사들은 학생들과 감자, 고구마, 토마토와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벼를 심고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로 등교 기간이 짧고 실내 생활에 지쳐있던 학생들은 치유텃밭에서 활동하며 신기하고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우울해져 있는 학생들이 학교 치유텃밭에서 농업을 접하고 정서를 가꿀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학교 치유텃밭 사업을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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