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민중심의 대형 오프라인 행사인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을 올해는 21개 행사장을 연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유튜브 등 다원생중계로 진행될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은 오는 28일 오후 2시~3시30분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북카페 메인 행사장과 20개 거점 동 행정복지센터, 온라인 참여자를 연결, 다자간 소통을 갖는다.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은 매년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 가운데 예산의 우선 순위를 투표로 정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 온라인으로 열린다.

진행은 메인 행사장인 꽃전시관에 이재준 고양시장과 제4기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제안사업 발표자 등 20여명과 거점 행사장 20개소에 모인 지역주민과 지역회의 위원 30명 등 총 600여명이 분산 배치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당일 고양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송출되지만 오프라인 사전접수를 못 한 시민은 ‘시민 참여예산 집콕 한마당’으로 실시간 방청은 물론 유튜브 채팅창 url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2021년도 주민 참여예산으로 접수된 시민 제안사업 소개와 실시간 시민투표로 우선순위 선정과 시상을 갖는다.

앞서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300건에 달하는 시민 제안사업 중 사업부서의 검토 결과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우수 제안사업 10건을 선정했다.

이날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실시간 투표를 거쳐 최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사업 순위별로 최대 30만원의 고양페이를 차등 지급한다. 코로나19로 무대공연 대신 시민이 참여하는 ‘랜선 응원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재미도 선사한다.

천광필 기획조정실장은 “집콕 한마당 행사를 통해 시민의 주민 참여예산제 관심과 참여 확대는 물론 양질의 제안사업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접수된 300여건의 시민 제안사업은 현재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고양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11월 참여예산 조정협의회 검토·심의를 거쳐 2021년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