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원은 광지원농악이 ‘제13회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그동안 활동했던 사진 및 영상을 편집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23일 고양문화원 앞마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문화원은 ‘광지원농악, 지역문화의 역사를 잇다’라는 주제로 역대 광주중앙고 풍물반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광지원농악의 태동부터 발전까지 모든 전개과정을 인터뷰와 함께 영상물에 담아냈다.

민성기 광지원농악보존회장은 광지원농악의 전모를 밝히며, 지역문화를 학생들이 잘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광지원농악을 복원하게 됐다고 전하고 그동안 꾸준한 전승교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연희 명문대에 진학함으로써 도제 형식으로 더욱 체계적이고도 전문적으로 전승했다.

이미 그 실력이 입증된 광지원농악은 지역축제로의 가능성에 가산점을 주기로 한 주최 측의 취지대로 지역축제로의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앙고 풍물반 출신으로 초대 시립광지원농악 단원이기도 했던 컬쳐임팩트의 남진우 대표가 경험을 통해 광지원농악의 우수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영상제작을 진행했다.

문화원은 광지원농악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아카이빙을 구축하고 영상물은 광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