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첫 내용물만 g 단위로 판매

 

▲ [아모레퍼시픽 제공]

화장품업계도 리필 바람이 불 조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 내용물만 담아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에서 판매하는 15개 제품의 내용물을 담아갈 수 있으며 원하는 만큼만 무게를 측정해 g당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가격은 상품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일반 용기 제품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또한 제조 후 100일 이내 내용물만 판매하고, 리필하기 전 용기를 살균 처리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오정화 상무는 "리필 상품과 판매 방식의 변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리필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과 친환경 가치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