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혁신위 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26일 “혁신위는 운영 기조를 ‘스마트하고 유능 백년 민주당’을 기치로 삼았다”고 밝혔다.

운영 기조로는 ▲선거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유능 정당 ▲혁신 에너지가 결집하고 인재가 모이는 집단지성의 중심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선도하는 포용 정당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위원회는 김민석·권칠승·이용우·이탄희·오기형·홍정민 의원, 최지은 국제대변인,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7일 준비회의를 겸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다.

전반기(11월∼내년 2월), 후반기(내년 3∼6월)로 나눠 전반기에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단기 과제들을 입법 등을 통해 해결하고, 후반기에는 대선 이후로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과제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혁신위가 직접적으로 선거 관련된 의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혁신위가 실천과제를 결정해 실천해 나가면 반드시 내년 재보선, 내후년 대선에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영입과 관련해선 “지금까지는 선거 앞두고 인재를 영입하는 게 기본적이었는데 이걸 바꿔야 한다”며 “평상시에 인재를 육성하고 인재 영입은 부차적으로 하는 패러다임이 돼야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