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협약
사용감량 문화조성 캠페인

인천에서 환경단체와 기업이 손을 맞잡고 플라스틱 ZERO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25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지엠에서 '플라스틱 ZERO를 위한 기업문화 만들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자원순환연대가 주최하는 것으로 인천에서는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와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기업 내 플라스틱 제로 운동으로 플라스틱의 실질적 감량과 기업 내 플라스틱 제로 문화 확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이달 8일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장 내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배치된 곳과 쓰레기 성상에 대해 분석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자원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을 위해 사업장의 일회용 플라스틱 예산을 줄이지만 다회용품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장이 주최하는 사내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대응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에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킬 뿐 아니라 조류 등도 죽음에 이르게 한다. 또 사람이 1주일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양이 신용카드 한 장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1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플라스틱, 폐비닐 등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가 많아지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번 협약 이후에도 한국지엠 지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과 자원순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