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이 해임된 뒤에도 부당하게 교수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다.

강민정(열린민주당·비례) 국회의원은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해임된 수원대 총장이 교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심사에 참여했다는 제보가 올해 2월 4일 교육부 민원센터에 접수됐고, 수원대 소명자료가 2월 19일 교육부에 도착했는데 이후 후속조치가 없다”며 “종합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적 사항을 살펴보니 그런 문제들이 발견돼 신속하게 종합감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후속조치가 없었던 부분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강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강 의원은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2018년 1월 해임된 수원대 이인수 전 총장이 교수 임용 면접에 참여했다는 제보가 (사립대학비리신고센터에) 들어왔는데 알고 있느냐”며 “해임된 총장이 인사 개입을 하도록 방조한 수원대 임원 전원을 승인 취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