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과 관련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산자위 국감에서 '중고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기업이 들어와야 한다는 건 논리에 맞지 않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지적에 "지금은 매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옮겨가고 중고차 시장은 온라인 판매로 옮겨가는 전환기적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중기부의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 "소상공인과 약자의 편에 서서 잣대를 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어느 편을 드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독과점이 예상되는데 방치할 것인가'라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지적에 대해서는 "독점 관련 부분은 좀 더 엄격한 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