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시 공모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계를 위한 지원사업인 ‘고양예술은행‘ 공모를 진행, 예술 프로젝트 200여건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예술은행은 ‘예술가를 위한 은행’이라는 뜻으로 추후 실행 가능한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기획 아이디어가 담긴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공감예술 등 총 4개 분야, 200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지난 9월24일부터 10월12일까지 20일간 모두 275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친 250건의 프로젝트는 외부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를 진행한 결과 공연예술 58건, 시각예술 84건, 전통예술 26건, 공감예술 32건 등 총 200건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고양시 문화예술인(단체)의 프로젝트는 교부신청서 및 필요서류 접수 후 프로젝트당 100만원의 상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정봉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 문화예술인(단체)들이 기획·지원한 각각의 프로젝트가 모두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의 기대효과를 낼 만한 프로젝트를 가려내기가 어려울 만큼 양적 및 질적으로 풍성하게 지원해 고양시민으로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재왈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양시 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고양시 문화예술인들의 프로젝트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프로젝트의 연계 사업 등을 통해 공모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