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6일 소폭 상승하며 개장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오른 2366.50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808.06에 개장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가 26일 개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05%) 오른 2362.0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오른 2366.50에 출발해 236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경기부양책의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0%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4%, 나스닥 지수는 0.37% 각각 상승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이견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민주당이 대선 탓에 경기부양책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반박하는 등 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들이 나왔다.

반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하루 정도 이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등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주말 사이 전해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관련주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서 핵심이 될 삼성물산 등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상속 등으로 관련주 배당이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개장 초반 삼성물산이 10% 넘게 급등한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전자도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4억원, 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0%), 셀트리온(2.1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1.54%), 카카오(-1.18%), 네이버(-0.52%)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4.25%)이 급등했으며 의료정밀(1.41%), 의약품(1.20%)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29%), 운수·창고(-1.07%), 증권(-1.0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1포인트(1.30%) 내린 797.47이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808.06에 개장해 하락세로 전환한 뒤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억원, 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제약(3.62%), 셀트리온헬스케어(2.16%) 외에 씨젠(-3.25%), 에이치엘비(-1.09%), 알테오젠(-2.0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