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촌 반대 주민 '철옹성' 쌓다
드림촌 반대 주민 '철옹성' 쌓다
  • 김은희
  • 승인 2020.10.25 18:41
  • 수정 2020.10.25 18:37
  • 2020.10.26 인천판 3면
  • 댓글 6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미추홀구 SK 스카이뷰 아파트서 설명회 열려 했으나
입주자 대표회의, 공간 사용 불허하고 공무원 출입도 막아
▲ 인천시가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 조성하는 '창업마을 드림촌' 사업을 놓고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25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창업마을 드림촌 부지 전경.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미추홀구 SK스카이뷰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창업마을 드림촌' 사업이 1년여간 지지부진한 상태로 무산 위기에 이르자 인천시가 오히려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전까지 시가 드림촌 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민 전체의 목소리를 듣는데 소극적이었던 것이 드림촌 사업 중단의 근본 원인이라는 비판도 잇따른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24일 열린 창업마을 드림촌 주민설명회에서 “SK아파트 대표 격인 입주자 대표회의가 드림촌 사업과 관련해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부채납한 땅이 문제가 있다면 정당히 주장하고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을 왜 뒤로 빠져 피하고만 있느냐”고 말했다.

변 본부장은 “전혀 주민들과의 소통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 설명회 개최를 위해 아파트 내부 공간 사용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불가했고, 담당 공무원들의 아파트 출입조차 막아 길거리에서 드림촌 홍보 캠페인을 해야 했다”며 “주민들 일부는 강경하게 반대하며 대표자회의를 통해 논의하라고 하는데 정작 대표자회의 측은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천시가 1년 넘게 표류한 창업마을 드림촌 사업을 두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드림촌 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될 때만 해도 올해 건립을 마치는 것이 목표였으나, 드림촌 시설 일부인 창업지원주택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삽도 뜨지 못한 채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시는 이전까지 S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만나면서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연말을 앞두고서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드림촌 사업 추진을 위한 '공론화'에 나서는 중이다.

이를 두고 드림촌 공론화에 소극적이었던 시 태도에 비판이 이어진다. 시가 드림촌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 입장만을 고려한 채 지역 청년들은 물론 인천시민 전체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미추홀구민 A씨는 “SK아파트 주민들은 이전에 미추홀구 용현5동 주민들이 공업지역에 거주하며 싸워온 공동체 성과는 모두 가져가면서도 (드림촌 청년지원주택 건립으로) 혹시 모를 불편함을 우려하며 공동체 전체 이익에 반대하고 있다. 지역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며 “시가 특정인들의 목소리에 끌려가는 행정을 펴선 안 된다. 지역 청년들과 용현5동 주민들의 의견을 함께 담은 드림촌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7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효 2020-10-28 09:40:55
공공기관용지로 sk에서 기부채납한 땅에 주민의견수렴절차도 제대로 없이 복합용지로 용도변경해놓고 아파트 코앞, 초등학교 바로 옆에 청년임대사업한다는데 어느 주민이 좋아하나요. 그런설명 하나없는 편파적인 기사는 뭐죠.

2020-10-27 11:00:23
정치적 욕심으로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콩나물 시루에 갇혀버린
우리의 아이들

세상은 급변하는데
너희들이 살아갈 그곳만 후퇴하는구나

나의 이기심으로 네모상자에 들어갈날들이 머지않았거늘
그리 세상의 모든것을 쥐고 가고 싶은
이기적인 인간들아~~~
나도 인간이기에 개탄할수밖에 없구나....
미안하다.
미래의 새싹들아
청년들과 노인들에게 내어줄 땅밖에는 없구나

어서 어서 자라나 투표권을 지니렴
오늘의 뼈아픔을 잊지말거라~~~~~

개똥 2020-10-27 07:04:20
입주민을 쓰래기 만드는 이 기사는 뭐지요??
원래대로 기부체납된 땅에 임의용도변경과
말도 안되는 갑작스러운 사업추진 등등 이런 중요한 얘기는 왜 안적으시는거죠???
무슨 이유가 있나요???
sk에서 기부체납된땅에 못들어오게 하는게 아니라
원래 사용용도에 맞는게 들어오는게 바램입니다.
그리고 입주민의 바램은 초등학교가 너무 애들이 많아 증축을 하던지 하나더 만들어주던지 그거뿐인데 왜...ㅠㅠ

그저웃지요 2020-10-26 17:37:39
초딩은 근래 보기드문 과밀학급에 교장실도 반납된 상황에서 학생들은 지금도 5층까지 걸어올라가는데, 학교 교실 모자란 건 수직증축 한다 하고,,, 그 옆에 청년 드림촌?
수직 중축 하면 한 몇층 까지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려나요?
기자님 ~ 이런 기사 써주면 기자님께 어떤 도움이 되나요?
시에서 공공 목적의 땅을 날치기 용도 변경 한거는 왜 기자님들은 안 써요? 기자들은 팩트 베이스로 기사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 기자들이 욕먹죠... 쯧쯧
쓰레기 기사네요..

인천이 마계로 불리는 이유 2020-10-26 17:35:21
시에서 나서서 주민들을 공공 이익에 반대하는 이기적인 모지리로 모는데 마계라고 놀림받아도 할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