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채움모니터 1기 운영 효과를 바탕으로 더 향상된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채움모니터 2기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움모니터는 공무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명칭으로, 시청 직원들의 명칭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천시 채움모니터 1기는 2019년 9월3일 발대식을 거행했으며 총 11차례의 채움모니터를 개최해 11명의 모니터 위원이 총 99건의 의견을 제시해 78건의 내용이 시정에 반영되는 등 반영률 78.8%를 나타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좀 더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으로 구성된 2기 채움모니터를 모집해 지속적인 민원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1기 채움모니터 위원 송기선씨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으며 매회 진행될 때마다 성실히 개선해야 할 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공무원들과 함께 개선사항을 토의할 수 있어 좋았고, 그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일선 현장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모니터 위원으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2기 채움모니터 신청은 10월26∼11월6일 2주간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만20세 이상 성인남녀로 지역 내‧외 행정 분야 관계자와 행정 경험이 10년 이상인 자 또는 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시정에 관심이 많은 자로 10명 이내로 선발해 11월18일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1기 채움모니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2기 채움모니터는 좀 더 젊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해 민원불편사항이 개선되고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