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구획 30㎝ 확보
안산시가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문 콕' 사고 예방을 위해 공영주차장의 주차구획 폭을 기존 2.3m에서 2.5m로 확장하고, 주차구획 사이에 30㎝ 간격을 확보(사진)하기로 했다.

시는 고잔역·중앙역 환승주차장 2곳에서 주차공간을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11곳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차공간 확대 사업에 따라 기존 2.3m 주차구획 폭은 2.5m로 늘어나고 주차구획 사이에 30㎝ 너비의 간격이 새로 설치된다.

이에 따라 기존 359면(장애인구역 13면·버스 45면) 규모의 고잔역 환승주차장은 301면(장애인구역 10면·버스 30면)으로 감소하며, 중앙역 환승주차장도 82면(장애인구역 2면)에서 76면(장애인구역 2면)으로 줄어든다.

전체 주차대수는 조금 줄었지만, 기존 주차구획 폭 2.3m에서 최대 50㎝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차 편의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단계적으로 나머지 공영주차장에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주차 중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신속히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