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MTV 사업단은 지난 21일 발주청(K-water), 시공사 및 협력사 등이 비대면 화상시스템으로 참석한 가운데 안전문제를 부패로 규정한 최근 정부 방침을 이해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안전분야 전문가 특별 초청 강연'과 '건설안전 반부패 결의대회'를 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행사는 건설현장에 광범위하게 내재하고 관행화된 안전부패 척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안전 의식을 높여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전분야 전문가인 김동춘 교수(동국대 안전공학과, 한국안전학회 부회장)가 강연에 나서 국내 안전관리의 현주소와 건설현장 안전관리의 문제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개선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 사업단은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건설공사 품질·안전점검 전담반'을 구성해 주기적인 점검을 시행하고, 가상현실을 접목한 안전체험교육장(VR) 설치로 근로자 등 공사관계자의 적극적 교육 참여를 유도하는 등 건설공사 안전분야 부패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TV사업단은 이런 노력으로 2007년 착수 이후 현재까지 13년간 무사고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성희 단장은 “안전분야 부패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발주청, 시공사, 협력사 사이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안전 의식을 개선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