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친화시설로 지하화 설계

여주시는 오학동 일원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오학 맑은물 복원센터’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역세권을 포함한 각종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현재 운영 중인 여주공공하수처리장(1일 2만1000t)의 처리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시는 현암동 567-3번지 일원에 들어설 맑은물 복원센터를 위해 총 사업비 360억원(복원센터 260억원, 하수관로설치 100억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추진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9년 11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올해 2월 남양주시 및 광주시에 있는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주민 견학과 5월 주민설명회에서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오학 맑은물 복원센터는 최첨단 처리공법을 적용하고 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한편, 처리장 인근에 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친화시설로 설계할 예정”이라며 “오학동 지역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