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개인은 4천500억 순매수…주가는 30%↓

 

▲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 메인스톤이 빅히트 상장 이후 나흘 동안 3600여억원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455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메인스톤 유한회사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했다. 메인스톤의 특별관계자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도 같은 기간 38만1112주를 팔았다.

금액으로는 총 3644억원(158만1881주)으로 평균 매도 단가는 약 23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메인스톤의 빅히트 지분율은 6.97%(248만2992주)에서 3.60%(128만2223주)로 감소했다. 이스톤의 지분율은 2.19%(78만176주)에서 1.12%(39만9064주)로 줄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25만8000원이던 빅히트 주가는 지난 20일 18만2천0500원까지 내려 29.26% 하락했다. 메인스톤과 같은 기타법인 등의 대량 매도 물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빅히트의 경우 상환전환우선주까지 더하면 앞으로 한 달 안에 새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총 241만600여주다. 현재 유통 가능 주식의 약 32%, 전체 보통주 대비 지분율은 6.96%에 달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