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성남시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오후 5시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 장관실에서 제1회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수원·성남 등 4곳에 지정서 및 현판을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우수 지자체를 지원하고 협력을 통해 지역 환경교육을 활성화 할 목적으로 환경부가 지정한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수원시와 충청남도, 부산시, 성남시가 선정됐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시범도시를 선언(2014년 11월)하고, 찾아가는 이동 환경교실을 운영(2018년부터)한 것은 물론 환경교육시설도 4곳으로 전국 최다로 앞서가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환경교육에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낸 점도 높게 평가됐다. 특히 자연순환체험관, 유아숲체험원, 광교 물 홍보관, 광교산, 칠보산 등 지역 내 46개소에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123개를 운영하며 환경교육을 일상화시켰다는 점도 강점으로 부각됐다.

성남시는 2016년 11월 환경교육도시를 선포한 이후 10여개 환경단체와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환경교육 분야 환경보전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고, 올해 7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2020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받았다.

/이동희·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