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길오페라

가수 장덕의 서거 30주기를 맞아 그와 관련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길오페라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 중구 경동에 위치한 극장 플레이캠퍼스에서 '장덕, 가을목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장한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장덕의 음악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덕은 병영국가체제와 남성중심 가부장제, 야간통행금지가 점철된 70~80년대 어둠과 담장 너머 다른 세상을 꿈꾸고 노래했다.

폭력과 억압으로 얼룩진 때에 사회적 약자이자 가수로 대중에게 감성과 상상력을 제공했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장덕과 동시대를 살았던 기형도 시가 극의 전반을 함께한다.

관람료 5만원. 032-777-8775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