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북부 등 한판 특보 가능성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안개로 뒤덮여있다. /연합뉴스

 

22일 새벽에는 200m 앞이 잘 안 보이는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2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 남부 내륙, 전라 내륙, 경북 북부에 가시거리 200m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과 서해안은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고 21일 예보했다.

이날 현재 제주도, 전남, 전북 남부, 경남, 경북 남부에서 내리는 비는 22일까지 이어지겠다.

22일 새벽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에도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으나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아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가 그치는 22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기온이 내려간다.

이에 따라 23일 아침 기온은 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고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는 영하권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일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23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져 한파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2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된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