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총괄 단장'
'2025년 반드시 종료' 실현 위해 기관·전문가·시민 등 활동 시작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5일 시청 인천애뜰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 공동행동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시장을 단장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반드시 종료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으로 구성된 TF가 활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TF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추진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한다. 지난 15일 시민의 날을 맞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실현하고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의 연장선이다.

대전환 계획은 환경오염물질 배출도시의 인천 이미지를 떨쳐내고 친환경 일류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전 과학적인 처리와 친환경적 자원순환처리 시스템 도입과 시민의 자원순환 행동 참여 협력 방안도 포함됐다.

TF는 박남춘 시장이 총괄단장으로, 관련 기관, 전문가, 시민 등 6개 분야 56명, 34개 부서가 참여한다. 단장, 실무단장, 간사 및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해 ▲자원순환협의회 실무분과 ▲정무시민협력분과 ▲홍보분과 ▲지원분과 총 4개 분과로 짜였다.

실무분과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한 폐기물처리계획 수립 실행, 정무 시민협력분과는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 전환 공감대 형성 및 범시민운동 추진, 홍보분과는 수도권매립종료 당위성에 대한 대시민 홍보,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 전환에 따른 시민 의식 증진과 협력기반 마련, 지원분과는 자체처리시설 조성과 관련 법률, 행정절차, 투자 및 재정지원방안 등을 검토한다.

TF의 목표는 2025년에 매립용량일 찰 것으로 보이는 3-1매립장 사용을 끝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다. 이를 위해 쓰레기 발생 감량(1인 1일 0.8kg), 재활용률 극대화(58% → 95%), 자체 친환경매립지 마련과 소각시설 확충 등 자원순환체계를 추진한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인천시민이 선택한 인천형 뉴딜의 대표 과제로서 인천시민의 바람인 수도권매립지를 사용을 종료하고 그동안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왔던 낡은 방식의 비환경적, 비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정책을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